김수현 소속사 김새론에 2차 내용증명 공개 유족 반발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고(故) 김새론에게 보낸 2차 내용증명이 공개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김새론 유족 측과 김수현 소속사 간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그 경위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사건의 배경

김새론은 2022년 음주 운전 사고로 인해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 제작사에 약 7억 원의 손해를 발생시켰습니다. 이 금액은 당시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가 대신 변제하였고, 이를 대여금으로 처리한 후 김새론에게 변제를 요청하였습니다.

2. 1차 내용증명 발송

2023년 3월 15일,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에게 1차 내용증명을 보내 채무 변제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열심히 복귀 준비도 하고 있고, 매 작품에 몇 퍼센트씩이라도 차근차근 갚아 나가겠다. 안 갚겠다는 소리 아니고 당장 7억 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다.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3. 김새론의 SNS 게시물과 2차 내용증명 발송

2023년 3월 24일, 김새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수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다음 날인 3월 25일, 골드메달리스트는 2차 내용증명을 보내어 채무 변제 방법과 시기에 대해 협의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면서도, "이 사건 채무와 관련하여 의뢰인 회사 소속 임직원 또는 배우들에게 연락하는 일은 삼가하여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김수현 등 소속 배우들과의 직접적인 연락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4. 유족 측의 주장

김새론의 유족 측은 2차 내용증명이 협박성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주장하며, 김새론이 생전에 큰 심적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수현과의 연락이 두절되었으며, 소속사 배우들과의 연락도 끊겼다고 전했습니다.

5. 골드메달리스트의 입장

골드메달리스트는 2차 내용증명에 대해 "채무 변제의 방법, 시기 등에 있어 전향적으로 협의할 의사가 있다"며, 김새론이 소속 배우들과 연락을 하지 말라는 것은 채무 문제에 관한 논의를 법적 권한이 없는 사람과 하지 말고 담당 변호사와 소통하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6. 현재 상황과 향후 전망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과 소속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며, 유튜버 이진호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이 사건은 연예계 내 계약 관계와 개인 간의 사적인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향후 법적 공방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