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묻지마 살인 사건 피의자 신상공개 34세 이지현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 사건의 피의자 신상이 공개되었습니다. 피의자는 34세 남성 이지현으로, 일면식도 없는 4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충남경찰청은 3월 13일 오전 10시 이지현의 이름, 나이, 사진 등 신상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였습니다. 이는 범행의 잔혹성과 중대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유족의 의견도 반영되었습니다.

이지현은 3월 2일 밤 서천군 사곡리 공터에서 처음 본 40대 여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살인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였으며, 계획 범행은 부인하였습니다.

신상공개 결정은 3월 7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서 이루어졌으며, 피의자의 이의 신청 의사로 인해 법적 유예 기간 5일을 거쳐 3월 13일 공개되었습니다. 이지현은 3월 11일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이번 신상공개는 범죄의 중대성과 잔혹성, 그리고 국민의 알 권리와 범죄 예방 차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공개된 정보 외에 추가적인 개인 정보나 가족, 주변 인물에 대한 공개는 법적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